이유있는 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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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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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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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백석신학교 학장

 

올해도 전 해와 같이 주님이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왜 이 땅에 오셨을까? 오실 이유가 없는데 왜 오셨을까? 하고 질문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우상숭배자들처럼 오셔도 좋고 안 오셔도 되고 하는 무관심한 사람들이 있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육으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무관심 하였다.

무관심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변화도 기적도 없었고 그들의 마지막은 먹고 죽을 짐승처럼 살다가 가는 삶이었다. 반대로 그리스도의 오심은 겉으로는 환영하는 것 같았으나, 속으로는 은근히 훼방하는 자들도 있었다. 로마의 정치 지도자들이나 헤롯이 그러했고,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그러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자들이 아니요, 자신의 정치적 명예욕이나 왕권의 세습이나 율법에 얽매여 사는 자로 오히려 그리스도의 오심을 훼방하였다. 헤롯 같은 왕은 이스라엘의 왕이 태어나면 자신의 왕권이 흔들릴까하여 2살 아래 사내아이를 모두 죽였다. 그중에 그리스도를 죽일 목적이었던 것이다.

오늘날도 북한을 두려워하여 애기 봉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못하다가 뒤늦게 하게 되었다. 오늘날도 공산주의자들과 유물론자들은 그리스도를 안티하고 그리스도인을 박해한다. 그들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저해가 되는 어떤 위대한 분도, 어떤 일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시므온(눅2:21-33), 안나(눅2:36-38), 동방박사들(마2:1-11), 목자들(눅2:8-20)등 모두 그리스도를 기다렸고 만났다. 하나님께서는 이유 없이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도 이유 없이 오신분이 아니다. 그래서 성경은 때가 찬 경륜에 따라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태어나셨고,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셔서 사단과 흑암과 죄와 죽음의 고통에 얽매인 자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그들을 풀어살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하셨다. 어떠한 사람도 인간이 받고 있는 이 고통의 세례를 이기고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이기시고 살 길을 열어 주고자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해결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다 해결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잘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살게 하려고 이 땅에 오셨다. 가장 잘사는 길은 물질적으로 잘사는 것 만 아니라 바르게 사는 길이 가장 잘 사는 길이다. 주님이 길이시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사는 길이 가장 잘 가는 길이요, 가장 잘 사는 길이다. 길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참 진리의 길이 되신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사는 성탄과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유 있는 성탄을 맞이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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