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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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의 선물
  • 승인 2003.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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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순절의 고비다. 13일 주일이 종려주일이다. 예수님께서 최후 예루살렘 입성을 하신 주일이다. 그리고 주간은 고난주간이다. 교회마다 사순절 특별 기도회, 세 이래 기도회, 수난주간 총동원 새벽기도회 등 기도회를 실시하고 있다. 물론 좋은일이다.

그렇다. 많은 교회가 이 기도회가 보다 성숙된 개인 개인의 내적 치유를 위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기포기의 사역보다는 아직도 어딘가 소유개념에 머무른 모임이 아닌가 한다. 물론 이는 기도회 뿐만 아니라 사순절 전 기간을 통한 모든 믿는 성도들이 가진 생각과 생활을 총괄한 것이다.

롬 14:17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기쁨은 하나님의 의가 실현될 때 만이 가능한 것이다.

태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실 때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으며 거센 갈릴리 바다의 풍랑을 향해 예수님은 잔잔하라고 명령 하실 때 잔잔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의의 선포다. 의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이시다. 즉, 이는 취하는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버리는 개념이다. 인간들은 소유에서 만족을 얻고 여기서 보람을 가지려고 한다. 지금 세계 도처의 전쟁과 분쟁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의의 소유는 또다른 많은 뺏긴 자의 고통이 따른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를 가리켜 세상적이요 정욕적이며 마귀적이라 했으며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정결·화평·관용·양순·긍휼·선한열매·편벽과 거짓이 없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번 사순절을 보내면서 진정 우리가 한가지씩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주님 때문에 이웃 때문에 우리모두가 소중한 한가지씩 사순절의 선물로 버리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런 자기 무덤 다음의 자기 부활의 기쁨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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