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주권사상 강조해야”
상태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주권사상 강조해야”
  • 운영자
  • 승인 2014.10.22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명준 교수 평택대학교

현 한국교회는 총체적 위기에 있다. 80년대의 풍성한 은혜의 시대를 보내고 이제 교회의 존립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큰 도시의 대형교회들을 제외하면 태반의 소형교회들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날 세속에 물든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삶의 변화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먼저 한국교회는 잘못된 극단적 이원론의 세계관을 버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강조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 위에서 분리되어 내세에 가는 곳이 아니라 바로 이 땅 위에서 종말론적으로 실현되어가는 과정임을 교회에서 주장해야 한다. 이 세상을 도피하거나 적당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문화의 변혁자로서 사는 크리스천의 삶과 실천을 말해야 한다.

잘못된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이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강조되며, 오직 주님의 권위, 말씀의 권위, 성령님의 권위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나친 목회자의 카리스마와 맹목적 권위를 강조하기보다는 목회자의 참된 기능과 평신도들의 은사에 맞는 교회의 참여가 요구된다. 이렇게 될 때 한국교회는 오늘날의 문제점들을 극복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지금과 같은 모습의 대형교회를 선호하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의 실현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대형교회가 참다운 교회의 모습을 되찾고 올바른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감시와 철저한 비판이 필요하다. 이런 사역을 통하여 약화되어 가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성령님의 역사와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과거 한국교회는 개 교회주의의 긍정적인 면을 통하여 교회에 대한 사랑과 기도,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 교회를 성장시켰다. 그러나 지금의 시점에서 개 교회주의는 기독교의 연합성과 통일성을 간과하여 지나치게 세속적인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이런 잘못된 개 교회주의 사고를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모든 교회는 주님의 교회라는 사고의 실현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일을 통하여 한국교회는 올바른 말씀의 적용과 성령님이 하나로 매는 역사를 통하여 새롭고 건전하게 성숙해 질 것이다.

또 현세 중심적 구원의 축복은 이제 수정되어야 한다. 참된 축복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어지는 것이지 현세에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완성된 천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른 목회자 윤리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목회자는 신앙과 윤리가 조화를 이루어 타의 모범을 보이며, 지나치게 비 성경적인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하며, 주의 종으로서 청지기 의식을 가지며, 거룩성의 회복뿐만 아니라 전인격의 수양도 필요하다. 복음 전파에 헌신한 바울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윤리가 무너져 가는 이 시대 속에서 목회자의 윤리의 회복을 위한 성령님의 역사를 기대해 본다.

종합해 보면,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발생한 많은 문제점들은 다양한 한국적 상황에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 현대의 세속의 문화와 사상에 의해서 교회가 변질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위기의 한국교회가 과거 중세의 로마 카톨릭 교회의 전철을 많이 닮아 가는 현상은 한국 교회가 성경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성경의 권위가 실시되며 신학과 목회가 성경으로 검증 받아 참된 교회를 위한 올바른 신학의 모습을 다시 되찾아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