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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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신학
  • 승인 200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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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순진한 믿음으로 돌아가라"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다른 어떤 신학보다도 어린아이들의 신학을 틀림없이 더 좋아하셨을 거에요.”

이 책의 저자 리챠드 범브란트는 어린아이들과 같은 신앙으로 되돌아갸야함을 어린아이들의 눈으로 그러나 설득력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리챠드는 ‘어린이 신학’에 대해 강조한다. 즉 어린 아이와 같이 된다는 것은 어린 아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뜻이며 그것은 어떤 다른 면에서 보다 신학 문제에 있어서 더더욱 그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어른에 대해서는 “결국 불의에 타협하거나 안이함을 위해 적당히 유지하려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며 질타하기도 했다.

이 책은 공산권 붕괴 이전 단지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수 십년간 감옥 생활을 하기도 했던 노년의 저자가 그렇게 추구하고 매달렸던 ‘하늘나라’에 대해 바로 곁의 자녀나 손자 손녀 주변의 어린 아이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와 그들을 관찰, 통찰해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거듭나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가 어린 시절의 순진함과 신뢰하는 마음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뜻으로 진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말”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리챠드는 요즈음 같이 교회가 물량주의, 형식주의, 율법주의적으로 흘러가다보면 자칫 예수님 자리를 사람이 차지하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지도자들의 겸손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어린이들의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챠드 범브란트 지음·전덕애 옮김/ 한걸음/상·하권 각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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