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총회장 백석 총회 와서 “통합결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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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총회장 백석 총회 와서 “통합결의 감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9.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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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전격 방문
전원 기립박수로 환대

백석 제37회 총회 둘째 날인 지난 2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전광훈 목사가 백석 총회 현장을 방문했다. 전 총회장은 “대신과 백석의 통합이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결의된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큰 축복이 올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양 교단의 통합 결의가 기독교 130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전 총회장은 “하나님의 뜻과 기독교 역사의 맥락 속에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아주 작은 이해타산으로 협의에 나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강조했다.

통합 결의 후 “작은 교단들이 함께 통합하고 싶다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힌 전 총회장은 “신학적 노선만 같다면 통합이 안 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백석과 대신은 한 뱃속에서 나온 쌍둥이다. 에브라임과 보나스 같은 쌍둥이”라고 말해 총대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작은 일들이 남아 있지만 이는 전권위원들이 잘 하면 될 것”이라며 “11월 통합총회를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에 하나님의 큰 영광을 선포하는 대 사건이 일어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 자격으로 인사를 전한 김요셉 목사(대신 증경총회장)는 백석 총대들의 만장일치 통합 결의에 대해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여러분의 마음에 깃들어 통합 결의를 쉽게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을 내려놓고 비우는 백석이야말로 가장 큰 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은 죽으셨다. 자기를 포기하고 희생할 때 더 많은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볼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자기 포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이것이 십자가 정신이다. 한국 교회가 하나되는 주춧돌을 놓아가는, 연합의 주축이 되는 백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신 전현직 총회장의 인사에 감사를 전한 백석 장종현 총회장은 “그 누구보다도 총회장이라는 명예를 기꺼이 내려놓으며, 통합을 추진하고 결단하신 전광훈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면서 두 손을 맞잡고 총대들 앞에 인사를 나눈 후 포옹하며 형제의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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