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우리는 작은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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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우리는 작은 예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8.2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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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백석대학교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백석대학교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1일 오전 백석홀에서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백석대학교에서 배운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가 되어 살아가겠습니다.”

백석대학교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1일 오전 11시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열렸다. 이날 백석대는 학사 547명, 석사 331명, 박사 19명, 명예박사 1명 등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백석인 898명을 배출했다.

기독교대학의 전통에 따라 이날 학위수여식은 예배로 진행됐다. 백석대 주만성 교목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대학원 교목실장 장동민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부총장 김의원 박사가 ‘여러분은 작은 예수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부총장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고, 한국에 살고, 백석대학교에 온 것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며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여러분들은 스펙을 만드는데 의지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 속의 작은 예수로 세우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물질이 많다고 인간공동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풍족하다고 마음이 풍요로운 삶은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삶의 본질을 꿰뚫는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방법은 우리의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인다운 것에 있다”며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께 매이길 원한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빛과 소금’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성렬 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최갑종 총장이 대학 행정 선진화와 전문화에 기여한 박윤갑 씨에게 학위를 수여했으며, 우수 졸업생들을 시상했다.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교육대학원 신란주 학우를 비롯해 5명에게 설립자상을 수여했으며, 사회복지학부 안유진 학우 외 8명은 이석헌 이사장으로부터 이사장상을 받았다.

최갑종 총장이 졸업생에게 최우수상을 전달하고 있다.
기독교학부 김은혜, 심영실 학우는 최갑종 총장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어문학부 최온헌 학우를 비롯한 30명에겐 우수상과 모범상이 수여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상과 총동문회장상 등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성실히 학교 생활을 하면서 우수 논문으로 학문적 업적을 이룬 학생들을 수상하며 앞길을 격려했다.

졸업식사를 전한 최갑종 총장은 3가지 당부를 남겼다. 최 총장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과 배우자, 모교에 감사하는 졸업생들이 되길 바란다”며 “열정으로 가르치신 교수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백석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최 총장은 또 “세상에서는 삶과 인격이 평가의 기준이 된다”며 “삶의 모델이 되는 백석인, 졸업 후에도 평생 학습에 매진하는 백석인이 돼라”고 강조했다.

백석합창단의 축가로 새 출발을 축하한 이날 학위수여식은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 허광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1998년 학교에 입학해 17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어문학부 중국어과 김혜원 졸업생(37)은 당시 캠퍼스 커플로 남편을 만나 조금 이른 결혼하면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중국 선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금 학업에 정진해 영광의 졸업장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원 학우는 “목회자가 꿈이었던 남편의 사역을 돕고자 휴학했지만,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며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해 결국엔 졸업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밝히면서 중국 선교에 대한 비전과 함께 학업을 지원하고 격려해준 가족과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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