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서 경이로운 하나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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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서 경이로운 하나님을 만나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7.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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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훈 교수의 아주 특별한 창세기 주해 '창조에서 홍수까지'

1980년, 양승훈 교수는 창조과학 운동에 처음 참여할 때, 창조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의 과학적 증거라고 생각했다. 필자 자신이 여러 해 동안 물리학자로 훈련받았기 때문에 창세기에 대한 과학적 측면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 후 이것이 그릇된 믿음임을 깨달았다. 양승훈 교수는 “미국에서 신학적 훈련을 받으면서 창조론 운동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께 많이 죄송했다”며 “신학적 기초 위에 세워져 잇지 않는 창조론 운동은 자칫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반성하며, 나의 신앙 고백과 회개를 담아 책을 썼다”고 전했다.

과학자로 기독교 세계관과 창조론 연구에 관심을 놓지 않고 연구하고 탐사했던 양승훈 교수(캐나다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가 ‘창조에서 홍수까지’(CUP 출판)를 출간했다.

창세기 1장부터 9장까지 창조론 학자의 눈으로, 창세기 구절 하나하나를 성경 원어와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지식, 신학적 견해로 녹여 낸 ‘창조에서 홍수까지’는 일종의 창세기 주해서다. 성경 말씀에 집중하면서 성경의 메시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쉬운 말로 설명했다. 때문에 목회자는 물론 일반 크리스천도 쉽게 읽을 수 있게 풀어 썼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물리학자로 창조의 과학적 변증인 창조론 운동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과학적인 측면으로 풀어 써 과학적 측면의 주해로 다가온다. 양 교수는 “창세기를 과학 교과서로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과학이 창세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다”며 “창세기로부터 출발해 새로운 과학을 구성하려는 시도는 자칫 독단적이고 터무니없는 삼류과학을 만들 수 있지만, 과학으로부터 출발해창세기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시도는 잠정성을 전제하는 한 유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승훈 교수는 경북대 사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반도체 물리학으로 이학석사 및 박사,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과학사, 휘튼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50여 편의 반도체 물리학 및 창조론 논문을 발표했으며, 30여 편의 기독교 세계관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창조론,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와 과학의 관계 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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