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김동근 기자) 성도들의 눈물과 간증이 담긴 '한국교회 성경 필사본 전시회'가 지난 23일 CBS 7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됐습니다.
CBS 기독교방송이 창사 60주년으로 마련한 성경 필사본 전시회에는 전국 교회 성도들이 써 내려간 각종 필사본 성경 350여 점이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두루마리성경과 목판 성경, 92세 최고령 할머니의 성경 필사 작품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막감사예배로 시작된 전시회에서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성경은 우리 삶의 유일한 표준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선포되면 대적하던 이들이 사라지고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회 안에 성경을 읽고 쓰는 바람이 일어 우리의 삶과 강단이 회복되고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하는 역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CBS 이재천 사장은 "성경 필사는 단순히 옮겨 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역사에 동참하는 일"이라며 "한국 교회 성장과 부흥발전의 이면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정성껏 기록하고 기도해온 신앙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배 후에는 7층 전시장에서 테이프 커팅으로 전시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습니다.
성도들의 간증과 함께 전시된 필사본들은 크기와 횟수에 상관없이 모두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CBS 창사 60주년 기념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38일 동안 목동 사옥 7층 특별전시실에서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아이굿뉴스 김동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