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가 만든 케이크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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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만든 케이크 드셔보세요”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05.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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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총학생회, 스승의날 맞아 모교 선생님께 전달

백석대 재학생들이 스승의날을 맞아 최갑종 총장과 함께 고교 은사들에게 전달할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에서는 총학생회 주최로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최갑종 총장과 교수 그리고 모교 교사들에게 카네이션과 사랑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는 총학생회가 매년 기획하는 행사로 단순히 스승에게 꽃이나 선물로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에 아쉬움이 있어,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백석대 학생들이 고교 은사를 방문해 케이크와 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인성교육 부재로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조차 배우지 못하는 현실에 ‘난 사람보다는 된 사람’을 만들고자하는 백석대학교의 교육목표를 따르고자 교수님과 케이크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케이크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함께 미리 신청한 모교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각자의 모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보내는 메일이 아닌 직접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선생님께 우편으로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백석대학교에 입학한 윤지수 학생(어문학부 1학년)과 이지은 학생(어문학부 1학년)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고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고민을 하던 중 백석대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선생님께 조그마한 사랑을 전해드릴 수가 있었다.

월봉고등학교를 졸업한 윤지수 학생은 “대학에서 교수님과 함께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3년간 은혜로 돌봐주신 고등학교 선생님에게 전해드리며 선생님에게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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