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시대 맞는 교육모델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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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디지털시대 맞는 교육모델 창출할 것"
  • 승인 2003.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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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외국어대학 학장에 취임한 허광재박사는 “명예란 정직한 수고에 있다”고 설파한 G.클리블랜드의 말을 공직수행의 지침으로 삼아왔다.

그래서 대학의 학장직임을 명예로운 자리요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는 세간의 부러움은 허광재박사에게 악세서리일 뿐이다. 그는 천안외국어대학 학장 역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명직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편집자주
“현재 우리가 사는 21세기를 정보화 디지털시대라고 부릅니다. 여러 곳에 흩어진 정보들을 누가 먼저 취합하고 그 정보에 어떤 과학적인 체계를 부여하느냐가 중요하게된 시대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문화흐름도 바뀌는 시대를 살면서 우리 대학도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교육모델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학은 이제 단순히 학문만을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 학문개발을 더 잘 하도록 탐구환경을 조성해 주는 서비스분야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대 미래주역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갖고 각각의 학문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연구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목하고자 합니다.”

최근 천안외국어대학 학장에 취임한 허광재박사는 21세기 변화속도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개발, 도입함으로써 예측불허의 현대시대를 주도할 만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외국어대학은 기독교가치관을 설립이념으로한 백석학원에 속해있다. 따라서 천안외국어대학의 교육방향은 학문탐구에 만 있지 않다.

학문을 받아들일 풍성한 인격과 건전한 가치관을 만들어주는 두요소가 천안외국어대학의 교육정책을 이루는 주요 기둥이다.

허광재박사는 그래서 학장 취임사 초두에서 “천안외국어대학 구성원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열린 행정으로 사무실마다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교수요원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학교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설립됐기 때문에 기독교가치관을 중심으로 일체감을 느껴야 할 겁니다. 이같은 일체감 속에서 교수진의 학문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교직원의 행정처리도 열린 행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년시절을 학문탐구와 실용학문 습득에 투여하는 우리대학생들에게도 건전한 가치관을 심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허광재 박사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교육계의 자성에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고급두뇌 양성을 비롯 우수한 기술진 육성과 고난이 하이테크를 책임져야 할 우리나라 대학들이 규모있는 교육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두각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가르치는 학문이 현장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를 담보하지 못하는 현실, 졸업생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사회인력 수급현황 등 경쟁력강화로 나아가기 위한 어려움이 적지않은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허광재박사는 현장실무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추진할 것과 현장 기업간 원활한 교류 등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밝히며 졸업후 100%취업하는 결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론교육을 중심으로한 기존교육방법을 지양하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실무 중심의 실습교육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를위해 산학협력을 통한 교수들의 산업체 현장체험을 강화할 것이며 우리대학의 첨단실습 교육환경을 확대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후 100% 현장적용이 가능하고, 산업체와 연계하여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허광재박사는 백석학원이 추구하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건학이념에 충실하면서도 국제화시대를 주도하는 선두의 자리로 향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할 각오다.

이른바 진리와 자유를 근간으로하는 기독교정신 교육이 그것인데, 그는 참된 인성교육이야말로 학문의 존재이유를 명확히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독교가치관으로 세워진 학문이 국제무대로 나섰을 때 그 영향력을 예상하고 있는 허박사는 단순히 기술력을 증진하는 일차원적 학문이 아니라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사차원의 학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급두뇌에 신지식만을 넣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같은 지식이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는데 사용된다면 세계는 오히려 각박함을 면치못할 것입니다. 모든 지식과 지혜는 창조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데 모든 교육훈련을 집중할 것입니다.”

허박사는 이어 외국어교육 및 컴퓨터 실무교육, 디지털 혁명기에 필요한 철저한 직업교육과 전문직업인 양성도 천안외국어대학이 추진할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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