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후 남북 상호신뢰 구축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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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후 남북 상호신뢰 구축되길 바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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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이산가족 상봉 환영 논평발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동일 목사)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환영하며 올바른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기장은 “지난 5일 남북정부는 실무회담을 통해 오는 20~25일에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6일, 북한이 한ㆍ미 연합군사훈련과 비방ㆍ중상 중지를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재고할 수 있다는 발표에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될까 심각한 우려도 전했다.

기장은 또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아주 절실하고,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상가족 문제를 정치ㆍ군사 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정례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는 이번 이상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 구축될 남북 사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조치 해제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며 “남북 사이에 경제ㆍ문화ㆍ종교 등 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상대를 경제ㆍ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각종 제재와 군비증강에 반대하는 것은 기장 뿐 아니라 전 세계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남북 정부가 유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은 2014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에서 북한 최고인민회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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