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군종목사가 1999년에 3백50명에서 2002년에 2백87명으로 감소한 반면 불교법사는 1992년에 89명에서 2002년에 1백20명으로 증가, 기독교 군선교 위상이 타 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7일 한국기독교군선교엽합회(이사장:곽선희목사)의 총회에서 밝혀졌으며, 현재 군종장교는 기독교 군목(287명), 천주교 신부(73명), 불교 법사(120명), 기타(3명)를 합하여 4백73명이다.

군목 숫자 감소와 함께 진중세례자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중세례자는 1998년 20만7천9백51명에서 1999년 21만6천80명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2000년 18만7천1백56명, 2001년 18만6천9백59명, 2002년 18만2천2백23명으로 매년 줄었다.

그나마 현재까지 기독교 군신자가 32만여 명으로 천주교 8만2천여 명과 불교 15만여 명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이고, 군신자 분포도에서도 기독교(55%)가 천주교(15%)와 불교(30%)보다 높은 숫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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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군선교전문가들은 ꡒ전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황금어장을 타 종교에 내 줄 수 있다ꡓ고 경고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