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한반도 평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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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한반도 평화 촉구
  • 승인 200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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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백도웅목사, 이하 교회협)는 한반도에서의 핵 없는 평화 구조 정착을 위해 전 세계 모든 교회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시국과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하면서 “전쟁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핵 없는 평화 구조의 정착이 한반도 안보의 초석”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한은 핵개발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하고, NPT탈퇴 선언을 측각 철회해야 하고, 미국은 중유공급 재개와 체제보장, 그리고 불가침 협약을 위한 외교적 협상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교회협은 주장했다.

교회협은 또 “한반도에서 무력도발이나 전쟁을 부추기는 어떠한 정책에도 반대하며, 북한과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교회협은 “반북 또는 반미시위의 극단주의는 남남 갈등으로 치닫고 있어 조속히 극복되어야 한다”며 “과거 지향적인 냉전논리와 적대적 대결의 틀을 넘어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 전반의 포괄적 평화와 안보를 내실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회협은 “노무현 대통령 새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 정책과 민족공영을 위해 북한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해야 한다”며 남북간의 경제협력의 활성화로 민족경제공동체가 내실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교회협은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전쟁계획을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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