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역 한 명 선교사 파송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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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역 한 명 선교사 파송운동 전개
  • 승인 2003.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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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한 선교위원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선교사를 후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선교위원장이나 위원들을 적절한 선교교육기관에 보내서 교육받도록 시켜야 한다.” 개교회 목회자들이 교인들을 선교에 동원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사례 중 일부 내용이다.

현재 전주 온누리교회(이동휘목사), 부산 수영로교회(정필도), 온누리교회(하용조목사), 사랑의교회(옥한흠목사), 지구촌교회(이동원목사), 한가람교회(임덕순목사), 송파제일교회(박병식목사), 양문교회(양치호목사)는 웬만한 교단의 선교 사역을 뛰어넘을 정도로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산의 수영로교회는 47개국 27가정 1백48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 교회는 기도와 헌금으로 5백명의 선교사를 보내고 있으며, 교인들도 단기선교로 나가서 뜨겁게 선교체험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도 마찬가지로 권역별 선교사 후원관리, 선교단체 협력 업무, 범교회적 선교중보기도 운동, 단기선교학교, 미전도종족, 선교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대형교회의 선교형태는 특별한 경우에 속한다.

많은 대다수 교회들은 수영로교회와 사랑의교회처럼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런 작은교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선교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회가 선교에 대한 모범을 보여라
먼저 교회가 선교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이 교인들도 선교에 적극적으로 헌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먼저 전체 헌금의 몇 %를 선교와 사회봉사로 사용할 때 교인들도 자연스럽게 교회의 모범을 따라 주를 섬기게 된다.

미국 남침례회 교단의 경우 성탄절과 부활절 헌금을 교회가 사용하지 않고 전부 교단총회로 보낸다. 성탄절 헌금은 ‘라티문 헌금’이라 해서 해외선교부로 보내고, 부활절 헌금은 ‘애니 암스트롱 헌금’이라고 해서 국내선교부에 전액을 보낸다.

현재 남침례교 소속 해외선교사가 5천명을 넘어섰는데 이들에게 필요한 경비의 절반이 라티문 헌금으로 충당될 정도다. 교회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교인들도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자신들을 거룩한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

교인을 가르쳐라
교인들을 선교동원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선교후원과 중보기도, 단기선교 참여 등의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전교인에게 동일한 선교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성도들은 배운만큼 헌신한다.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온전한 헌신과 봉사를 기대할 수 없다.

교인 교육은 장·단기 계획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교육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정기적인 선교부흥회는 매년 고난주간이나 추수감사절 주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런 부흥회를 통해 전교인이 선교도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부, 대학부, 장년부 등 선교회 별로 선교에 관심있는 부흥사를 초청하여 선교와 강의를 듣는 것도 바람직하다. 선교사초청예배는 매월 정기적으로 주일저녁과 수요일 저녁예배 중 하나를 정하여 꾸준히 드리는 것이 좋다. 일회성 행사용으로 예배를 드리면 성도들이 은혜를 받지 못한다.

선교 소그룹모임 활성화 주력
모든 교인이 각자가 속한 소그룹을 중심으로 선교사와 일대일 관계를 갖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교사와 구역의 일대일 관계는 이미 여러 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모임을 갖는 구역예배를 통해 구체적인 기도정보를 나누는 것이다. 선교사와 구역의 일대일 관계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략 3~5년 주기로 선교사를 위한 파트너십을 갖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선교사와 구역 모두에게 충분한 헌신의 기회를 줄 수 있다.

각 부서마다 분산된 선교봉사와 행사를 갖도록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부서의 선교정책을 마스터풀랜화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동부는 선교중심의 성경공부, 학생부는 태국이나 필리핀 등 현지선교사와 협력하여 세계선교에 꿈을 심어주어야 한다.

대학·청년부는 단기선교에 대한 프로그램을 세워 직접 선교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조경호선교사는 ‘교회를 선교동원 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을 이같이 제시하면서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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