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정론보도 사명감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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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정론보도 사명감당" 다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3.12.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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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와 기획 두 분야에서 올해의 기자상 수상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이하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기자상’ 대상에 신천지 위장교회를 탐사 보도한 기독신문이 차지했다.

본지 역시 이날 시상식에서 기획 부문에 김동근 기자가 우수상을, 보도 부문에 이현주 기자가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4년 연속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지난 26일 오후 7시 서울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기자협회 ‘2013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

지난 26일 오후 7시 서울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17개 회원사 기자 및 교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협회 ‘2013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제4회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 및 24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로운 회기를 이끌 신임회장으로 CBS 최경배 기자를 선출했다.

올해의 기자 대상을 받은 기독신문은 '신천지 위장교회'고발 탐사보도를 통해 교단과 교계에 경각심을 일으켰으며, 신천지의 교묘한 포교방법을 적나라게 파헤친 본격적인 탐사보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동근 기자는 ‘상생과 동반성장 교회에는 요원한 일인가’라는 주제로 한국 교회의 양극화문제를 진단하고 개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 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도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이현주 기자는 ‘강제북송, 절박했던 4주’라는 보도를 통해 남북문제에 있어 교회가 할 수 있는 선교적 과제를 제시하고, 보도의 긴급성을 잘 파악해 제보자를 최초로 인터뷰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보도부문 우수상에는 ‘세례교인 수와 경상비 허위보고 심각’이라는 보도를 통해 교단의 잘못된 관행을 저적한 한국성결신문 특별취재팀이 수상했으며, 기획부문 장려상에는 ‘작은 교회와 함께 갑니다’라는 연중기획으로 미자립교회의 현실을 진단한 CTS기독교TV 최기영 기자가 차지했다.

특별상으로는 ‘WCC 반대의 허구성을 해부한다’라는 기획으로 한국기독공보 장찰일 기자가 수상했다. WCC 반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 이해와 균형을 잡아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평을 전한 심사위원장 정성진 목사는 “출품한 16개 작품 모두 소장해 설교에 활용하고 싶을 정도의 수작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에 보다 좋은 기사들이 선을 보여 이 상을 더욱 풍성히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심만섭 목사,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사무총장 박진석 목사, 문화체육관광부 안기석 종무관 등을 비롯해 기자협회 전 회장들과 명예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앞서 총무 신동명 기자(기독교타임즈)의 사회로 열린 1부 송년감사예배에서는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교갱협 회장)가 ‘빛과 소금’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혁명은 교회를 무너뜨리지만, 교회를 세우는 것은 개혁”이라며 “언론인들이 글을 통해 개혁을 잘 외쳐주었기에 목회자들이 달려가는 걸음을 절제하고 더욱 잘 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닮아 언론인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제24차 정기총회를 통해 최경배 회장을 비롯해 정형권 부회장(기독신문), 장창일 총무(기독공보)를 선출했으며, 신년 사업계획 등을 임원들에게 위임하고 폐회했다.

현재 국민일보 종교부, 극동방송, 기독공보, 기독교개혁신보, 기독교방송(CBS) 종교부, 기독교보, 기독신문, 기독교연합신문, 기독교타임즈, 기독교TV(CTS), 침례신문, 크리스찬연합신문, 한국교회신보, 한국성결신문, C채널, GoodTV(이하 가나다순) 등 17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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