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랑과 섬김' 새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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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사랑과 섬김' 새비전 선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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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새예배당 입당과 함께 세계선교 전초기지 다짐

서초동 새예배당에 입당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새 시대에 걸맞는 새 사명을 선포했다.

약 4년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고 대법원 앞 서초동 사거리에 웅장한 새예배당을 선보인 사랑의교회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다하셨다”고 영광을 돌리는 한편, 섬김으로 교회와 사회에 새 희망을 심을 것을 다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입당감사예배에서 ‘대사회 섬김 발표문’을 공개한 사랑의교회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손 내밀어 붙잡아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마음으로 희망을 심는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교회 건축 시작과 함께 매년 전체 헌금의 약 10% 이상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왔던 사랑의교회는 22개 장애인 시설과 1만여 장애우 가정, 200여 새터민 가정을 돕는 등 보이지 않게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입당예배 당일에도 교회 밖 광장에서 ‘사랑의 쌀 1만2천 킬로그램’과 사랑의 상자 2천13개를 준비해 이웃들에게 전달했으며, 교회 주변 도로와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등과 지하철 서초역 출입구를 새롭게 건축하는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재정과 정성을 쏟았다.

이 같은 섬김에 이어 사랑의교회는 지난 35년 간 성도들의 믿음을 지키고 제자훈련을 이어온 강남예배당을 한국 사회와 교회를 위해 대사회적 공공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남예배당은 리모델링 후 기독교 NGO단체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나눔과 섬김,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비전을 위한 핵심가치로 ‘G'LOVE’를 선포하고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령의 공동체”를 지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G'LOVE’는 G(Growing in Truth) 가르치는 교회, L(Loving Family) 치유하는 교회, O(Obeying God) 예배하는 교회, V(Volunteering in Christian LIfe) 세상을 품는 교회, E(Evangelizing the World) 전파하는 교회를 뜻한다.

사랑의교회 서초동 시대에 대한 교계 각계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도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입당감사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예장 합동 안명환 총회장은 “하나님의 집은 아버지가 베푼 잔치에 백성들이 둘러앉아 있는 모습”이라며 “서초예배당이 온누리에 주 영광을 드러내는 처소로 불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능력의 말씀으로 리더를 세우는 교회로 바로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도 “성전이 지어지는 시간 낮추고 겸손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신실한 제자가 일어나고 새생명이 일어나는 곳, 한국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크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축도했다.

교회갱신협의회 대표 이건영 목사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예배의 갱신이 있는 처소로 세워지길 바란다”며 “제자훈련과 선교, 사회복지와 작은교회를 향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교회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랑의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의 선봉에 서길 바라는 당부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되어달라는 각계의 인사가 전해졌다.

부지매입부터 건축완공까지 약 4년 6개월이 소요된 서초예배당은 담이 없는 교회로 지역주민들의 접근이 쉽도록 개방했으며, 6천5백석 규모의 지하 본당은 막힘없는 소통을 위해 외부에서 보이는 기둥이 없게 설계하는 등 최신공법이 투입됐다. 서초예배당은 친환경 우수등급과 장애배려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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