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남남갈등 자제촉구
상태바
전쟁반대·남남갈등 자제촉구
  • 승인 2003.03.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박한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이에따른 국제정세의 반향, 그리고 북한 핵문제와 연관된 동북아시아의 위기감 조성 등 최근 불거진 국내외 정세와 관련해 기독교인사들이 전쟁반대와 남남갈등 자제를 촉구했다.

이 성명에는 교단장협의회 대표들을 중심으로한 교계 지도자들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중심으로한 기독교시민단체 지도자 및 각 종단 대표 총2백60여명이 서명했다.

지난 24일과 26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상황에 대한 각계의 입장을 정리, 발표한 이들은 미군철수가 북핵문제와 맞물려 한반도와 동북아의 위기감 조성으로 확산돼 치열한 이념공방을 낳고있다며 우선 오는 3월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국민대회 자제를 촉구했다.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독교인사들의 입장’을 밝힌 강원용목사와 한명수목사, 김명혁목사, 박종화목사, 백도웅목사, 김원배목사 등은 “한국교회가 극우적 정치세력에 편승해 반 김정일 구호를 외치는 3.1국민대회를 개최하여 남북간 대결을 조성하는 것은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은 물론 세계평화 증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3,1국민대회 개최 자제를 촉구했다.

이어 ‘한반도의 반핵 반전 평화실현을 위한 시민사회 성명’이란 제목에서 최병곤목사, 옥한흠목사, 손인웅목사, 홍정길목사, 서경석목사 그리고 김수환추기경 등 각종단 대표들도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국민 모두 전력을 기울여 전쟁과 핵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