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여 명 성도, “한반도에 평화, 세계엔 희망을 주소서”
상태바
8만여 명 성도, “한반도에 평화, 세계엔 희망을 주소서”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0.1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11일 ‘2013 기도대성회’ 성료
▲ 집회의 막바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합심기도 시간에 성도들이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기도가 울려 퍼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기도대성회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는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 소속 69개국 해외교회 2천4백여 명의 지도자들과 6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기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예배에는 파나마의 에드윈 알바레즈 목사와 스웨덴의 울프 에크만 목사, 호주의 필 프링글 목사, 미국의 리처드 로버츠 목사 등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나서 성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더불어 특별기도 시간에도 해외교회 참가자들이 나서 기도를 인도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말씀을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삶의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며 “믿음이 있을 때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부족함도 없다. 성령님이 함께하셔서 여러분의 연약함을 도우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대성회를 열었다.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합심기도에 나선 이영훈 목사는 “크리스천은 절망적인 가운데서 진정한 희망이 오직 예수님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주위에 전해야 한다”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암울한 시대에 절대적인 희망을 선포하자”고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팜여해 대통령 메시지를 대독하기도 했다. 모 수석은 “지난 역사 속에서 한국 교회는 민족의 위기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지금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지구촌 곳곳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예배 중간에는 ‘희망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희망나눔기금 3억4400만원과 2억6천만 원 상당의 물품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해진 기금과 물품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북한의 영유아, 해외 빈곤 아동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