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강원도로 찾아간 ‘의료섬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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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강원도로 찾아간 ‘의료섬김’ 사역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8.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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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의사회 의료진 20여 명, 장애우ㆍ지역주민 670명 대상으로 의술 펼쳐

▲ 굿피플의사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의술나눔의 의미를 담아 강원도 윌리힐리 파크에서 장애인 및 비장애인 670명을 대상으로 의료 섬김사역을 펼쳤다. <사진제공:굿피플>

무더운 여름에도 기독교 NGO 단체의 장애우 및 지역주민을 향한 의료섬김 활동이 멈추지 않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이영훈 목사)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윌리힐리 파크에서 ‘장애우와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의료봉사 ‘밀알 사랑의 캠프’를 열었다.

굿피플의사회 20여 명이 주축이 된 이번 캠프는 의술나눔의 의미를 담아 장애인 및 비장애인 670명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정형외과 △한방 △가정의학과 △치과 등의 분야에서 진행됐다.

진료를 받은 신지은 씨는 “몸이 불편해도 병원에 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많은 부분 의료봉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뇌병변 장애 1급 환자인 신 씨는 이날 그동안 아팠던 곳을 한꺼번에 진료받을 수 있는 점과 진료 이후 건강관리법에 대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최경숙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은 사회의 편견과 잘못된 시선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우들이 의료혜택과 더불어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부터 굿피플이 진행해온 사랑의 의료보건사업은 현재 1,238회를 돌파했고 여기에 참여한 의료인은 2만여 명, 진료횟수는 60만여 건에 달한다. 또한, 의료섬김을 위해 이동진료차량으로 움직인 거리는 지구를 다섯 바퀴 돌 수 있는 20만km에 달한다.

한편, 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굿피플과 빅이슈코리아 주최로 서울시립대운동장에서 ‘2013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팀 출정식’이 진행됐다.

홈리스월드컵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홈리스 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홈리스가 스스로 자활의지를 갖고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마련된 국제축구대회이다.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리는 2013년 홈리스월드컵에는 64개국에서 72팀이 참여하며 국내 선수들은 참여를 위해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굿피플 관계자는 일반적인 축구경기와는 달리 풋살경기로 진행되는 홈리스월드컵은 만 18세 이상 난민 혹은 알코올중독자, 빅이슈 잡지 판매인 등과 같은 UN홈리스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선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리스월드컵 대회는 지난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를 시작됐고 한국팀은 2010년부터 출전해온 바 있다.

▲ 굿피플과 빅이슈코리아는 지난 5일 서울시립대운동장에서 ‘2013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팀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제공:굿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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