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다문화가정 농촌체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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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다문화가정 농촌체험캠프'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7.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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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주)오리콤, 이주민 여성-어린이와 함께한 '행복한 다문화가정 캠프 진행'

▲ 사회복지단체 글로벌비전과 (주)오리콤은 지난달 29일 다문화가정 부모 및 어린이 36명을 초청해 경기도 양평군 외갓집농촌체험마을에서 '행목한 다문화 가정 캠프'를 열었다. <사진제공:글로벌비전>

기독교 NGO 단체와 기업이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농촌체험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회복지단체 글로벌비전(이사장:이정익 목사)과 (주)오리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평군 외갓집농촌체험마을에서 '행목한 다문화 가정 캠프'를 개최했다.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페루, 태국 등지에서 온 이주민여성과 어린이 36명은 1박 2일간 -.감자캐기 -.볏집공예 등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글로벌비전 관계자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처음 경험하는 한국 농촌체험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고 말했다.

페루에서온 메를리(36세 여) 씨는 "평소 일 때문에 딸과 같이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자연에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매년 외국인과 결혼하는 한국인 수는 3만여 명에 달하며, 그 중 12.6%는 이혼하고 있다"며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급격한 가정해체를 경험하는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오한나 간사는 "사회 내 소수집단인 다문화가정은 외로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캠프가 다문화가정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비전과 (주)오리콤은 이달 말 강원도 삼척시 도계마을 탄광촌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서울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참가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이날 감자캐기와 볏집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시골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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