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사들이 어디를 가든 교회가 신선한 바람이 불고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회원들의 자질향상과 부흥협의회의 위상정립에 힘쓰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신임 대표회장 엄기호목사(순복음성남교회)는 엄격한 회원심사와 교육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부흥사들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기도와 회개운동을 전개하고 신학세미나와 초청강연 등의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밝힌 엄목사는 “최근 몇년동안 선거가 조용한 가운데 치러진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불합리한 회칙을 과감히 개정해 부흥사로서 자격이 있고 의욕적으로 활동하는 목회자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십자가 중심의 성령운동을 일으키는 부흥협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엄목사는 “협의회 자체 행사보다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과감한 체질개선과 영적각성운동, 부흥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목사는 기념교회 설립을 비롯한 해외선교는 물론 교정선교와 복지시설 후원, 구제사업에도 앞장서는 부흥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내년도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규모 연합성회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음을 밝혔다.

협의회의 모든 재정을 투명하고 공의롭게 사용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는 엄목사는 한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에서 목회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새생명운동본부·한세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