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생명을 품은 성령의 사람, 김영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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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명을 품은 성령의 사람, 김영철 목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5.07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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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경건총서 … 오는 15일 출판감사예배

한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만큼 귀한 삶은 없다. 충남 아산 봉명동교회를 담임했던 김영철 목사(성산감리교회 원로목사)는 평생을 복음전도를 위해 살아왔다. 교회를 세우고, 말씀을 전하고 아픈 자에게는 치유를, 심령이 상한 자에게는 위로를 주었다. 이렇게 묵묵히 걸어온 그의 평생 목회가 제자들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김영철 목사의 ‘삶과 설교’를 조명한 곳은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경건총서’ 사업을 시작한 실천원은 건전한 목회자 상을 구현하고 생명력 있는 사역자를 배출하기 위해 한국 교회의 모범 사례를 발굴해 그의 일생을 책으로 엮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바로 봉명동교회 김영철 목사. 김 목사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영적 아버지’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봉명동교회에 나간 어린 소년은 김영철 목사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그를 통해 세례를 받았으며 그리고 목사가 됐다. 오랜 신앙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신학교를 세우고 ‘그리스도의 생명’이 살아 넘치는 한국 교회를 만들겠다는 꿈이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한 사람을 신앙과 구원의 길로 이끈 한 목회자의 땀과 수고는 백배 천배의 수확을 맺어 다시 수만개의 ‘밀알’로 세상에 뿌려지고 있다.

제자들이 기억하는 김영철 목사는 오직 말씀만을 전한 목회자요,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한 평생의 삶을 살아왔다.

성거산 중턱에 천막을 치고 수백명의 회중을 모아 말씀을 전했는가 하면 감리교 천안지방 서기로 활동하면서 감리사인 이강산 목사를 도와 천안, 예산, 서산, 당진 등의 부흥을 이끌었다.

교회 주변에 사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주일마다 따뜻한 밥을 짓고 된장국을 끓이는 것은 김순학 사모의 몫이었다.

제자 장종현 목사는 학생부 회장 시절, 김영철 목사와 성거산에 올라가 부흥회를 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그날 장 목사는 물론이고 함께 한 20여 명의 학생들이 크게 울며 죄를 고백했고, 성령의 임재 속에 예수님을 위해 살겠다는 서원을 했다. 장 목사도 ‘선교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나님 앞에 드렸고, 지금까지 목사로 교육자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장 목사는 “오늘날 목사도 많고 설교 잘하는 목사도 많지만 말씀과 기도의 삶 가운데 경건의 능력을 가진 설교자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김영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품은 목사요, 경건의 능력을 가진 목사였다”고 회고했다.

신앙의 큰 기둥이었던 김영철 목사는 건강한 성경관과 교회관으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성경은 몸과 마음으로 부딪혀서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영적인 갈등과 씨름 속에서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피나는 영적 싸움 속에서 터득한 만큼 눈을 뜨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비록 성경전체를 완전히 해석하지는 못할지라도 실전에 배치된 현역 군인과 같이 승전고를 울리며 승리의 쾌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김 목사의 이와 같은 성경관은 평생 성경 한 번 제대로 읽지 않고 가식적 신앙을 자랑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백석아트홀에서 ‘김영철 목사의 삶과 설교’ 출판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는 천안갈릴리교회 이창준 목사의 사회로 백석정신아카데미 김진섭 부총재의 기도, 이경직 기독교전문대학원장의 서평,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설교와 백석예술대 김기만 총장, 백석대대학원 장동민 교목실장, 백석역사관 허광재 관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축도는 동산교회 원로목사인 전순기 목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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