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연합기구’ 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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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연합기구’ 참여 촉구
  • 승인 2002.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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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장광영목사, 예종탁목사, 최병두목사 이하 교단장협)는 오는 22일 총회를 앞두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대표 연합기구’ 구성 논의에 참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교단장협이 처음으로 교회협과 한기총에 보내기로 결의한 공문은 “두 기관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통일된 연합체 구성 논의에 참여할 대표자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한다”로 되어 있다.

11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전병금목사(기장 총회장)와 장효희목사(합·정 전 총회장)는 “한기총과 교회협이 실무 대표자를 선임하여 교단장협의 실무진들과 논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서상기목사(합·정 총회장)와 김상학목사(통합 총무)는 “논의만 하지 말고 단계별 시간표를 정해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회 연합의 진전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교단장협은 제3의 기구가 아님을 확인하면서 대표연합기구 탄생 후 해체하기로 했다. 이는 기독교대한감리교회와 예장 고신총회가 교단장협의 헌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제3의 기구는 안된다’란 단서 조항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운영위원회는 교단장협은 대표 연합기구 구성을 위한 산파 역할을 하는 것이 역할임을 확인하는 한편 ‘교단장협’이란 명칭을 존속하기로 했다. 또 기감, 합동, 통합, 합·정 등 21개 교단이 가을총회에서 헌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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