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광림교회에서 ꡐ위대한 감리교회를 건설합시다ꡑ란 주제로 제25회 총회를 개최하고, 2년 임기의 감독회장에 김진호목사(사진)를 선출하는 한편 ꡐ대표 연합 기구ꡑ 구성안을 통과 시켰다.

10개연회 3천여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 서울연회 김진호목사(도봉감리교회)는 서울남연회 고수철목사(흑석제일감리교회)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임 감독회장에 선출됐다.

이밖에 중부연회는 전양철목사(전동감리교회), 경기연회는 한정호목사(서정감리교회), 충청연회는 조성원목사(둔포감리교회), 충북연회는 소화춘목사(충주제일감리교회), 남부연회는 이종현목사(갈마감리교회), 삼남연회는 오세창목사(신광감리교회), 동부연회는 권오서목사(춘천중앙감리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단독후보였던 김우영목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여 긴급하게 추가 등록한 중앙연회는 배정길목사가 단독으로 출마, 감독에 당선됐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장협의회가 제안한 ꡐ대표 연합 기구ꡑ 구성안을 이견없이 통과시켰으며 ▲북한의 신의주 특구에 독자적인 교회 재건을 추진키로 했고 ▲대전 목원대학교의 신임총장에 선출된 유근종목사를 만장일치로 인준했으며 ▲임시입법회의 개최 시기와 내용은 차기 총회실행부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한편 김진호 신임감독회장은 ꡒ2년 임기동안 외형적 행사위주 행정을 탈피해 감리교회가 안고 있는 산적한 현안해결에 노력하겠다ꡓ며 관행과 제도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감독회장은 또 ꡒ겸허하게 기도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위한 영성회복에 더욱 힘쓰겠다"며 ꡒ교역자 수급문제 해결, 감리교 배가운동과 선교사 복지후생에 노력하겠다ꡓ고 강조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