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 30년 평가와 전망’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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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 30년 평가와 전망’ 세미나 개최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4.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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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세계선교회, 선교 현황ㆍ과제ㆍ전망에 대해 진단

▲ 예장 합신총회 합신세계선교회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소망교회에서 합신선교 30년을 진단하고 전망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합신 세계선교회가 선교 3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비전을 마련해보는 선교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장 합신총회 합신세계선교회(이하:PMS)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소망교회(박요나 목사)에서 합신선교 30년을 평가하고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합신선교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합신대 김학유 교수는 “한국 교회를 향한 선교적 부담은 앞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며 “WEC이나 인터서브와 같은 국제선교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PMS의 경우 현재의 국제 선교 지도력을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리더십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교회별로 감당하기 힘든 선교프로그램을 노회별로 전개해 중소 교회가 참여하는 형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연합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PMS 선교 역사 진단에서는 1984년 선교사를 파송한 이래 2013년 현재 협력선교사를 포함 총 180가정 347명의 선교사가 40여 개 국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에 78명(31.3%), 동남아시아 53명(22.7%)으로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프리카 및 중동에는 34명(14.6%),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에는 26명(11.2%)이 파송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PMS 선교를 위한 3가지 선결 과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학유 교수는 “중국에는 현재 M.Div 과정을 이수한 현지인도 있어 수준이 높아진 선교환경을 위해 선교사에게 합신대 내에서 ThM 과정을 이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교사들이 ThM 과정을 자기전공으로 갖고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총회 차원에서 안식년을 6개월 만 연장해주면 3학기 과정으로 선교사들이 ThM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합신대에서는 ThM 과정을 1년에 이수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인 선교사 양성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김 선교사는 “오늘날 전 세계 83%는 전통적 선교방식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지역”이라며 차기 선교모델로 전문인 선교사 파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합신대에서는 전문인선교사 양육을 위해 1년에서 1년 6개월 내에 신학과 선교사과정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신세계선교회는 선교 전략의 장점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언급했고, 해결 과제로는 선교사 재배치 문제를 들었다. 김 교수는 모범적인 모델로는 미국 남침례교단 선교모델을 예로 들며 최근 10억 명을 돌파한 흰두권 지역에 선교사 파견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PMS 본부행정의 과제와 전망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PMS 총무 이기종 선교사는 “그동안의 선교 지원 사역이 ‘행정’의 개념으로 진행됐지만 향후 ‘경영’적 개념과 의미가 포함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교 사역의 양적 성장이 진행된만큼 내실을 기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한 변화적 요소로는 PMS 선교가 향후 현장 중심체제로 전환되어야 하며 전략연구소를 설립해 전략적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교단 차원의 지원도 향후 논의해 볼 수 있는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청년기에 접어든 PMS가 한국 선교계의 공통문제로 떠오른 선교사 △은퇴문제 △복지문제 △신분 보장 및 대우문제에 대해서도 관심가질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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