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거창교회 노회 복귀’ 문제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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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거창교회 노회 복귀’ 문제 매듭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3.04.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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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진주노회 유감 표명하고 화해

예장 고신총회(총회장:박정원 목사) 산하 거창교회가 거창노회로 복귀하면서 11년 동안 끌어오던 문제를 매듭지었다.

거창교회의 노회 복귀는 지난 15일부터 열린 봄 노회에서 처리됐으며, 이 문제와 관련 총회수습위원회는 지난 12일 총회장과 진주노회, 거창노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 모임을 갖고 사태와 관련한 유감과 양해를 표명하고 봄 노회 시 이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대화 모임에서 거창노회는 거창교회 소속 두 명의 장로와 부목사에 대한 치리 무효를 결의하기로 했으며, 진주노회 또한 거창교회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거창교회는 진주노회 개회와 함께 인사하고 거창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거창교회는 노회 복귀 결정과 관련, 지난 14일 주일 예배 후 공동의회를 열어 성도들의 의견을 물었으며, 그 결과 262명 중 254명이 찬성해 거창노회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이후 거창노회는 지난 15일 노회에서 거창교회에 내린 시벌을 무효화했으며, 거창교회는 16일 노회에 참석했다.

한편 거창교회가 소속 노회인 거창노회를 이탈해 진주노회로 간 문제와 관련, 고신총회는 제59차 총회에서 거창교회의 노회 환원을 결정했다. 하지만 총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거창교회가 진주노회에 계속 잔류하자, 거창노회는 지난 해 열린 62회 총회에 총대를 파송하지 않는 등 격하게 대립해왔으며, 총회는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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