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들과의 MT로 ‘함께 나누는 세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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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들과의 MT로 ‘함께 나누는 세상’ 경험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3.03.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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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10년째 신입생들의 MT
장애아동 지도방법 등 노하우 미리 배우는 기회

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이 지역의 장애우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100여 명은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23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모가 신청한 장애아동 18명과 함께 천안시에 위치한 상록리조트로 MT를 다녀왔다.

첫날인 22일에는 MT를 떠나기 전 백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지적장애 아동들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체육활동을 하면서 신체활동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들을 위한 교사 및 지도자가 되기 위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을 계획했으며, 지적장애 아동들과 오뎅, 김밥을 만들어 먹었다.

신입생들은 조를 이루어 지체장애(휠체어), 시각장애(안대를 한 후 흰지팡이를 이용)가 있는 장애인이 되어 교내에서 과제를 수행,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이동의 어려움과 한계점을 경험하고, 우리 주변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각장애학생이 다른 학우 및 지적장애 아동들에게 수화를 가르치고 함께 수화로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학생들과 장애아동들은 상록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오후 7시부터 23일까지 자조기술 훈련(세면·목욕), 일상생활기술 훈련(저녁식사 준비)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0년째인 특수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의 MT는 매년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전공에 대한 사전교육이 전무한 신입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장애아동을 지도하는 방법, 장애아동을 대하는 방법 등의 노하우를 배우며, 특수체육지도교사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자질 중 봉사정신, 희생정신 등을 먼저 배우게 된다.

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는 먹고 마시는 MT를 거부하고 학과가 신설된 2004년부터 평범한 MT와는 차별성을 두고 특색 있는 MT를 만들고자 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MT를 다녀오기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장애아동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 및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은 특수체육을 쉽게 이해하고 아동들은 주로 쓰지 않는 근육을 쓰게 함으로써 활동량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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