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부채청산’ 특별모금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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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부채청산’ 특별모금 결의
  • 승인 200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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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백도웅목사)가 재정정상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교회협은 취약한 재정기반 확립이 부채청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보고 부채청산을 위한 특별모금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회원교단의 이중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단회비는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지난 17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교회협 실행위원회에서 회원교단 파송 실행위원은 교회협 부채청산이 시급하다는 실무진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단회비를 동결하는 대신 회원교단을 중심으로 4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부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를위해 교회협은 내년 예산을 기존보다 많은 9억5천8백만원으로 잡고 특별모금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교회협은 이날 실행위에서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51차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2년후 교회협 창립80주 기념사업준비위 구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교회협은 산하 15개위원회의 사업내용을 구분하기위해 헌장을 개정했다.
사업인준에서 통일위원회는 내년 4-5월께 한반도 안에서 남북 교회회의(글리온 5차회의)를추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교회협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추천한 안준배목사를 부총무로, 통일국장 임흥기목사를 부총무에 각각 인준, 1인 총무․2인 부총무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총무 백도웅목사는 내년 사업개요와 관련, 그리스도교 일치운동과 정의평화 운동․통일운동 및 세계선교에 보다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다음해 새로 구성되는 정부에 대해서도 계속 협력적인 정책이 추진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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