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수습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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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수습 실마리
  • 승인 200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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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이 사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있다. 기독교방송 재단이사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등 신 임원진을 선출하려했으나 이사회 소집의 적법성 논란끝에 결국 임원진선출은 11월2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다음 이사회를 통해 이사장을 위시한 임원들이 선출될 경우 후임사장의 선임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교계 일각에서는 신임원진이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조와의 긴밀한 대화가 진행되겠지만 사장공석의 CBS사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CBS노동조합(위원장:황병문)이 표 전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5일로 끝난상태에서 이사회소집 자체가 월권행위라고 지적하며 이사회를 저지했고 이사회 개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교회협 백도웅총무, 성공회 최기준이사 등이 반발하며 충돌이 예상됐으나 참석이사들이 중지를 모아 11월2일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또한 지난 5일로 임기가 만료된 이사장, 부이사장, 기록서기 등의 임원은 직전 임원이 대행하기로 했으며 김상근이사의 사표는 반려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사들은 노조가 사장선출도 아닌 이사장 및 임원선임까지 막을 명분이 없다며 이사들의 대표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항의했다. 이에대해 노조 황병문위원장은 ꡒ표이사를 중심으로 특정인을 사장으로 선출하기위한 야합이나 거래의의혹이 짙었다ꡓ며 ꡒ연합운동의 지평을 넓혀가는 차원에서 이사장 등의 임원진 교체가 이뤄진다면 더 이상 이사회를 저지할 이유가 없다ꡓ고 해명했다.

김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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