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만남 속에서 전문인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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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 속에서 전문인으로 거듭나길”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2.2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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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201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최
▲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기만)는 지난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을 열고,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기만)은 지난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3회에 나눠 시작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새내기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새 출발 예배’까지 알찬 일정으로 이뤄졌다.

‘술 없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유명한 백석예술대학교의 입학식은 총장,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한 줄로 서서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입학식이 진행되는 컨벤션센터로 향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먼 옛날’이라는 찬양으로 새로운 시작에 축복을 더했다.

▲ 차례로 입장하는 학생들의 행렬에 교수와 재학생들이 둘러서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백석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된 오프닝 세리머니는 재학 중인 선배들의 축하무대로 이어져 이날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도전을 심어주기도 했다.

졸업 후 백석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참여한 관현학과 11학번 심진아 씨는 “입학할 때는 많은 기대감으로 들떠있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졸업 후에는 그런 기대를 모두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기초에 치중한 교수님의 가르침이 때론 지루하기도 했지만, 탄탄하게 기초를 잡아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프닝 세리머니가 끝나고 새내기들은 함께 교가를 배우며 본격적인 입학식을 시작했다.

묵상기도로 시작된 이날 입학식은 입학 감사예배로 드려졌다. 사회를 맡은 학사부총장 유원열 교수는 “신입생들의 앞날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달라”며 새내기들의 시작에 축복을 기원했다.

학생처장 오연두 목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죄로 단절됐던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오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가 모였다. 2013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입학감사예배를 통해 말씀해주시길 원한다”고 간구했다.

그는 또 “우리 삶의 목적이 주께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참 소망과 사랑이 예수께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도 선포됐다. ‘인생 최고의 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교목부총장 이찬규 목사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축복된 인생인지 아는 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가 우연, 진화론적 산물이라 생각하고 믿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목적도 계획도 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목적, 계획에 따라 이뤄졌으며, 하나님의 뜻에 의해 다스려지고 운행되고 있다”며 “사람을 유일하게 다른 피조물과 달리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는 것 자체가 인생 최고의 복”이라고 덧붙였다.

▲ 새내기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새내기들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인사말을 전한 김기만 총장은 “여러분들이 우리 학교에 입학해 세 번의 만남을 가지길 바란다”며 “하나님을 만나 새롭게 변화하고, 평생 존경할 만한 스승을 만나 지식뿐만 아니라 인생을 상담할 수 있는 신뢰관계를 쌓으며, 참된 친구를 만나 낙심할 때 용기를 주고 잘못은 충고해주는 동반자를 만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총장은 “각 분야에서 실력있는 전문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섬김으로 세상이 변하는 것을 보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인생이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입학생들에게는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성경 선물도 전달됐다. 새롭게 펼쳐질 대학생활 가운데 많은 일들 속에서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길 바란다는 마음이 담겼다.

이날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13학번 신입생 김보현 학생은 “마냥 지루한 오리엔테이션일 줄 알았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고등학교 때는 그저 행사위주의 식순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벤트로 이뤄져있어 즐거웠다. 총장님이 말씀하신대로 내가 공부하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 더욱 많은 이들을 돕고 싶다”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SBS 관현악단 김정택 관장을 초청해 공연된 뮤지컬 갈라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의 공연과 가수 ‘션’의 간증도 신입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이어진 신입생 환영 음악회에는 재학 중인 선배들과 교수들이 나서 신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모든 행사에 참여한 유아교육과 13학번 윤선영 학생은 “엄마 같은 교사,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며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유치원 때 선생님을 좋았다고 생각하는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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