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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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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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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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수 목사 (은평성결교회교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2012년을 보내고 2013년 새로운 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힘들고 복잡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힘든 상황에서 빠져 나온 것 같은데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방을 바라보아도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종살이의 결박을 끊어버리고 애굽을 탈출하였지만 뒤에는 애굽군대가 추격해 오고, 앞에는 홍해에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백성들은 원망의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대부분의 사람은 원망의 대상을 찾기 시작합니다. 소리를 지르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망의 대상은 지도자인 모세요, 마음의 저변에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현실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 하더냐 애굽 사람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출 14:11-12).

과거의 불행과 죄악이 따라와 사로잡으면 현실은 언제나 불만입니다. 누군가를 붙잡고 원망을 하고 나면, 속은 후련해지지만 곧 새로운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현실에 불만이 많은 사람은 언제나 옛날을 그리워합니다. 과거를 동경하는 사람이 됩니다. 결국 자신의 경험과 이성의 한계 속에 자신을 가두어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보지 못하고 불평하며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방이 막혀 있을 때 스스로 함부로 말하면 갈 길을 찾지 못합니다. 불평하는 위기의 삶 속에서 입을 닫고 가만히 있어야 길을 보게 됩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믿음은 자신의 감정대로 말하거나 떠드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는 환경대로 결론을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으로 판단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을 가지고 소망 중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대하고 기도하고 기다리면 그 기다림의 순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들여 기적을 이루게 합니다.

오직 믿음과 순종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요 그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성과 경험 속에 하나님을 가두지 말고, 단순하게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 뒤를 따라오며 발목을 잡는 과거의 습관, 죄악과 불행, 우리 앞에 놓여있는 미래의 바다같은 홍해를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요? 홍해를 가르신 능력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과거의 추격을 막고 다가올 미래를 열어 주실 수 있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8-19).

사랑하는 여러분!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봄으로 열린 미래로 향하여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더 이상 원망하거나 소리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여호와 이레의 복을 풍성히 누리는 큰 은혜가 넘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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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2013-02-05 15:2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본래대로 회복시키는 것이며 본래대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역사해 오셨다. 죽음은 죄값이요, 하나님 함께 하시면 눈물, 고통, 사망, 애통하는 것도 없다(계21:1~4). 고전15장에는 마지막 나팔소리에 썩을 것이 썩지 않고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는다 하는데 지금은 몇 번째 나팔이 불려지고 있는 때인지 알아야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