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WCC 공동선언문 발표... 명성교회서 전진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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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WCC 공동선언문 발표... 명성교회서 전진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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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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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현주 기자) 한국 교회가 WCC를 둘러싼 이념의 장벽을 넘어 먼저 ‘하나됨’을 선언했습니다.

끝내 반대로 일관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WCC 총회개최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한국 교회 안에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공동선언문에 합의한 것입니다.

WCC 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전진대회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WCC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WEA총회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 등 4명의 대표가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종교다원주의 배격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등 복음을 반대하는 모든 사상에 대한 반대 △개종전도금지주의 반대 △성경 66권의 무오를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길자연 목사는 “종교대회를 넘어 국가적 명예가 걸린 세계대회를 치르는데 있어 연합사업차원에서 한국 교회가 하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WCC 총회의 성공개최는 물론 내년에 열리는 WEA총회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도 담았습니다.

이어진 전진대회는 이영훈 상임대회장의 사회로 시작돼,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의 중심이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설교를 전한 김삼환 목사는 “절망과 위기만이 가득한 패역한 시대를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구원만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또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할 때 통일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WCC총회는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준 큰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WCC 총회 주제를 담은 기도도 이어졌습니다. 손달익 통합 총회장은 10차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기도했으며, 한국 교회의 일치와 연합, 북한동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감리교 김종훈 감독과 상임대회장 장종현 목사의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장종현 목사는 “굶주림으로 신음하는 북한을 위해 조국통일과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도하며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2부 전진대회에서는 홍보영상과 공연을 통해 일반 성도들에게 WCC 총회가 어떤 회의인지 쉽게 전달했습니다.

WCC 10차 총회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아시아교회가 처한 문제와 한반도 평화 등을 다루게 됩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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