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풍성해지는 사랑의 꿈! 어디까지 펼쳐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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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풍성해지는 사랑의 꿈! 어디까지 펼쳐봤나요?”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2.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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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4개 단체로 펼쳐보는 일대일아동결연

▲ 한국컴패션과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밀알복지재단은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을 도울 수 있는 일대일결연식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컴패션>

한해의 시작을 나눔으로 출발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자녀의 새해를 나눔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돕는 일은 더욱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나눔으로 특별해질 수 있는 한 해. 새해 받았던 사랑을 국내외로 전하는 단체의 아동후원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 한국컴패션
국내 일대일 아동결연의 대표주자로는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 목사)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한국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시작한 일대일 아동결연에는 국내 아픈 역사도 함께 담겨있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3세부터 자립할 수 있는 20세까지 돕는 일대일 아동결연은 컴패션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결연을 통해 매달 지원되는 후원금은 결연 아동의 학교교육, 식사, 건강관리 및 치료 사회-정서적 발달, 교재 및 필수품 지급, 일대일 상담, 인성-영성 교육을 위해 직접 쓰인다.

일대일 결연은 컴패션 홈페이지(www. compassion.or.kr)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결연할 수 있게 돕는다. 지원하고 싶은 어린이는 국가나 성별, 연령별로 검색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 소개란에는 후원 어린이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한 설명과 그 속에서도 꿈꾸는 목표에 관한 구체적인 부분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올해 SK 텔레콤의 지원으로 출시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지원 대상 26개국 가난한 어린이의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일대일 어린이 양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결연 이후 컴패션 어플을 통해서는 후원 어린이의 결연 현황 및 후원금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후원자와 어린이가 인터넷으로 편지를 작성해 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어플에도 첨가된 이 기능은 기존 후원자가 휴대전화로 편지를 확인하고 또 작성해 보낼 수 있게 도와 서로 간 결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돕는다.

다른 지원 방법으로는 태아ㆍ영아 살리기 프로그램과 일대일 리더십결연 프로그램도 있다. 태아ㆍ영아 살리기 프로그램은 3초에 한명씩 기아와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후원 및 일시후원이 가능하다. 일대일 리더십결연 프로그램의 경우 가난 때문에 비전을 세우지 못하는 학생을 대학에 보낼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1956년 비영리법인 에버렛 스완슨 전도협회로부터 시작된 컴패션은 △예수그리스도 중심 △교회 기반 △어린이 중심 △투명한 운영 등 4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 굿네이버스

▲ 일대일아동결연은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사진제공:한국컴패션>
아침마다 땔감을 줍고 동생을 위해 공부하는 대신 부모님이 떠난 삶의 터전을 채워야 했던 뿌자. 그는 탤런트 변정수 씨와 2년 전 일대일 결연을 맺은 후 삶이 달라졌다.

변정수 씨는 “이 나눔이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결연 후 시간이 지나니 확실히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꿈을 모르던 아이가 학교를 다니며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탤런트 변정수 씨는 2년째 뿌자의 후원자로 활동하며 가족과 함께 일대일 결연으로 해외빈곤아동 31명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국내외 어려운 아동의 이웃이 되길 원한다면 국제구호기구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를 통한 일대일 결연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총 20개국 빈곤 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통해 교육ㆍ보건ㆍ의료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빈곤 아동을 위한 후원금은 △교육 및 보호 지원 △보건의료지원 △식수 및 위생 지원비로 사용된다. 또한 국가에 따라 아동을 위한 기금은 예방 접종 및 건강검진비, 영양식이나 학비, 학용품, 교복지원 우물 및 공동화장실 설치, 정수기 정수알약 지원비 형태로 지원된다.

일대일 결연으로 후원 신청을 마치면 약 3주 뒤 굿네이버스로부터 아동소개카드와 결연후원안내서를 받게 되며 매년 1회 아동성장보고서 및 아동 자필 편지를 받아보게 된다. 일대일 아동결연은 후원자가 직접 홈페이지(www.goodneighbors.kr)에서 후원 대상의 나라와 아동을 선택할 수 있고 아동의 사연도 읽어볼 수 있다.

국내 빈곤가정 아동을 지원하기를 원한다면 희망나눔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기간 동안 결식 위험에 노출된 빈곤가정아동을 대상으로 균형잡힌 급식과 학습, 문화체험, 심리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 아동의 경우 한 달에 10만 원 남짓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조손가정에서부터 몸이 불편한 편부 편모 가정에서 지내는 아동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사연을 지니고 있다. 전국 2003개 학교 4만6천8백여 명의 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결연 참가 신청방법은 해외아동과 같은 방법으로 정기후원 및 일시후원 모두 가능하다.

# 월드비전

▲ 아동을 위한 후원금은 영양식이나 식수, 예방접종, 보건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쓰인다. <사진제공:한국컴패션>
올해 한 아이를 위한 희망전달 도우미로의 봉사를 꿈꾼다면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을 통한 후원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해외아동과 국내아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먼저 국내아동후원자가 될 경우 저소득 가정 어린이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게 된다. 매월 전달된 후원금은 △학자금과 급식비 교재 지원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음악ㆍ미술 치료 △아이를 위한 문화프로그램 형태로 지원된다. 해외아동 후원자로 참여하게 될 경우에는 △교육용품 및 학비 지원 △예방접종 및 보건 영양활동 △우물파기 및 식수 건설 등으로 도울 수 있게 된다.

아동후원자로 등록되면 국내 아동의 경우 후원신청 10일 후 아동카드와 결연 패밀리카드를 받아 후원 아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게 되며 아동 소개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다.

해외 아동도 마찬가지로 후원 신청 10일 후 아동카드와 결연 패밀리카드를 받아 볼 수 있고 아동 소개편지는 후원신청 4개월 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후원을 시작한 1년 뒤부터는 매년 아동의 최근 사진과 근황이 곁들어진 아동연례발달보고서를 받아 사랑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매년 연말, 성탄카드와 새해카드를 받게되며 매년 1월에는 후원에 관련된 연말정산영수증도 받게 된다. 후원방법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 or.kr)를 통해 가능하다.

# 밀알복지재단
올해 5살이 되는 한울이는 요로가 막혀 소변이 정체돼 신장이 늘어나는 수신증을 앓고 있다. 중환자실에서 어린 삶을 이어가는 한울이는 또한 인지발달 능력이 생후 10개월에 멈춰 발달 지체장애를 겪고 있다. 매달 병원비, 월세, 공과금, 치교비로 빌린 돈만 1천5백만 원. 한울이의 부모는 늘어나는 빚보다 병원에서 아파하는 자녀 건강이 더 걱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소개된 후원결연이 필요한 국내장애아동에 대한 사연 중 일부이다.

이 같이 장애아동을 위한 사랑의 실천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밀알복재단에서 일대일 결연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 명의 국내 장애아동에게 최대 5명의 후원자까지 결연을 맺어주고 있는 밀알복지재단은 연중 일대일결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후원자로부터 전해진 기금은 뇌병변이나 뇌성마비,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장애 아동에게 수술, 결연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쓰이며 주로 저소득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밀알재단 관계자는 후원금은 수술비 지원, 진료비 및 의료품비 지원, 음악ㆍ미술ㆍ언어치료, 식비 및 생계비 지원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일대일 후원을 한 후원자에게는 후원신청 2주내 아동소개 사진과 프로필이 담긴 자료를 받아 볼 수 있고 후원시작 1년 후부터는 매년 아동연례발달보고서를 받게 된다. 또한 재단을 통한 결연아동과의 만남도 아동보호자의 동의하에 가능하다. 후원 결의는 홈페이지(miral.org)를 통해 가능하다.

▲ 나눔으로 특별해질 수 있는 한 해. 일대일아동결연은 한국컴패션,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한국밀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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