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나눔 문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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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나눔 문화’ 풍성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2.12.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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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예배자는 연극 ‘노숙인’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천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동숭교회 창립 60주년 맞아 소외된 청소년 초청 나눔 콘서트 열어
극단 예배자, ‘노숙인’의 모습 통해 예수님의 삶 그려내

동숭교회(서정오 목사)와 (사)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회장: 임동진 목사)가 동숭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19일 동숭교회 대성전에서 소외불우청소년 나눔콘서트를 열었다.

‘최고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콘서트는 아이돌 스타 발굴로 유명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SOPA)의 학생들로 댄싱팀과 보컬팀이 신나는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마술공연 중 사고로 한 쪽 팔을 잃은 조성진 마술사의 고백과 간증이 담긴 마술 퍼포먼스도 열려 재미와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현역 뮤지컬 배우들의 수준 높은 뮤지컬 갈라쇼,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설영의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세워졌다.

연예계 전도와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임동진 목사와 탤런트 정영숙 권사, MBC ‘세바귀’의 조형기 씨도 영상메시지를 전해왔다. 도우미로는 탤런트 기독신우회 소속 연기자들과 연극인 예배공동체 ‘첫사랑 예배팀’이 봉사로 나섰다.

집행위원장 탤런트신우회 정선일 회장은 “이번 콘서트는 평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5명, 부평 예림원의 장애아동 40여 명, 부평지역 공부방 어린이 30여 명 등 120명의 어린이들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2백여 명을 초대해 맛있는 저녁식사와 재밌는 공연, 성탄 선물을 나누고자 열렸다”며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동숭교회 최종률 장로(한동대)는 “성탄절에 소외된 아이들을 통해 예수님이 기뻐 받으시는 ‘최고의 선물’은 우리가 준비한 것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지속적으로 나눔콘서트가 열려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고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가 맺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복음 전파에 앞장선 극단 예배자(단장: 김동철)는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루체아트홀에서 연극 ‘노숙자’를 선보인다.

세상 문화를 그리스도의 문화로 변화시키고, 삶과 예배의 일치를 강조해온 극단 예배자는 노숙자의 삶을 통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목사, 장로라는 직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든지 예수의 생애를 기억하며 쫓으라는 가르침을 전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했던 예수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은 무엇인지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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