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일치운동’ 큰 성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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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일치운동’ 큰 성과 맺었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12.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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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신앙과 직제위원회’설치 합의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신앙과 직제위원회’ 설치가 합의됐다.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운동 공동사무국 형태로 운영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가입된 개신교 8개 교단과 천주교, 한국정교회 등이 함께 참여해 일치운동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결정하고 신학연구와 신학생 교류 모임, 대화 프로그램 개발과 ‘WCC 부산총회’ 참여 등의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신앙과 직제위원회 설치는 지난 18일 광화문 달개비에서 열린 한국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교단대표 간담회에서 결의됐다. 이 자리에는 교회협 김영주 총무를 비롯해 천주교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와 정교회 한국 대교구 암브로시우스 대주교, 예장 통합 손달익 총회장, 감리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 성공회 김근상 주교 등이 참여했다.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종교 간 일치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며, 지난 10여 년 간 진행한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이 일궈낸 성과로 평가된다.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 등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매년 일치기도회를 진행해왔으며, 서로의 영성을 이해하고 신학적 대화를 이어가는 등 ‘하나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위원회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천주교와의 대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신앙과 직제위원회’를 모델로 한다.
2001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조직해 활동해온 교회협은 “130년 가까이 다른 종교로 인식되던 한국 그리스도교 역사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결정”이라며 “사업 중심의 일치운동을 세계교회 차원에서 토론하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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