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그토록 아픈 기다림은 평화를 낳으리니!”(사사기 57:17-21)의 말씀을 갖고 예수의 탄생 기리며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예배가 마련된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위원장: 진광수 목사)’가 오는 25일 성탄절 오후 3시 대한문 앞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를 중심으로 열리는 예배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아픔과 절망을 보듬는 자리로 준비된다. 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2009년 2천6백46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부당한 해고에 대항해 76일간 평택 공장을 점거하며 파업투쟁을 벌였다. 또 경찰은 특공대를 공장에 투입해 강제 진압을 강행했다.
현재 생활고와 강제진압의 상처, 한국 사회에 대한 환멸과 좌절 등으로 인해 23명의 노동자와 노동자 가족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정부나 사측은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전해 내놓지 못해 더 깊어져가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한국 사회의 평화를 소망하는 교회와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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