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권 칼럼] 이 시대의 성 모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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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권 칼럼] 이 시대의 성 모자상
  • 허진권
  • 승인 2012.12.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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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권의 기독교 미술 간파하기

성탄절을 앞두고 성 모자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에 우리들이 많이 보았던 고전적인 양식으로 제작한 객관적인 작품이 아니라 작가의 내면으로 해석한 개성 넘치는 현대적인 작품을 발견하였다. 소개하는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판화였다.

살바도르 달리는 필자의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초현실주의 작가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달리는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고 자랐다. 20세기 초 많은 예술가들이 신을 부정하고 기독교에서 벗어나고자 성경을 읽는 것조차 회피하던 시대에 달리역시 이 시대의 문화에 동참하였다.

▲ 성모자_석판화_64.5x78cm
그런 달리가 만년에는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한 보석보다 찬란한 작품을 몇 점을 남긴다. 이처럼 우리의 영혼에 떨어진 복음의 씨앗은 언젠가 싹트고 자란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육신으로 오신 주님을 생각하며 하늘의 영광과 이 땅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자.

성탄절을 맞아 필자의 소견 없이 함께 감상하기 원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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