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선교기금, 보다 나은 선교의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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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선교기금, 보다 나은 선교의 해답”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12.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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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해외선교회 회장 이재경 선교사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장 이재경 선교사는 “선교는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선교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침례교는 계속적 선교를 위한 ‘협동선교기금’을 통한 선교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KWMA 회의실에서 열린 선교결산 자리. 교단 선교부 대표자로 나선 이 선교사는 ‘협동선교기금’이라는 선교후원금 모금방식을 통해 보다 건강한 선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종용했다.

그는 “현재 침례교 해외선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협동선교기금’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며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 작은 금액이 모여 선교기금이 조성되면, 많은 선교사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선교기금의 장점은 모든 침례교인들이 선교에 나설 수 있다는 것, 특정 사람에게 전달되는 후원금이 끊어질 경우 올 수 있는 선교의 중단, 선교지 개인사유화의 예방 등이 꼽힌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원금이 풍족해 사역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선교사들이 있는 반면,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없어 힘들어하는 선교사들도 있다”며 “선교사들 가운데 양극화 또한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생활이 어려운 선교사들의 생활비는 교단 차원에서 책임져줄 필요가 있다”며 “교단 선교부의 정책과 생각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선교지의 어려움을 교단이 해결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GP선교회 김병선 선교사가 “교단 선교부에 힘이 쏠릴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냐”며 문제를 제기하자, 이 선교사는 “재정의 운용이 투명하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며 “침례교 해외선교회는 재정이 투명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재정을 활용해 선교본부를 꾸리고 있다. 본부에서 4%의 재정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교사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동선교기금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는 25% 정도. 그는 “미국 남침례교단의 성장 배경에도 협동선교기금이 있었다”며 “모금에 의한 선교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금은 미약하지만 협동선교기금으로 후원 방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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