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 사랑으로 임하신 주님을 전합니다”
상태바
“소외된 이웃에 사랑으로 임하신 주님을 전합니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2.14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복협,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12월 월례발표회 개최

▲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 14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주민노동자와 탈북동포, 노숙자와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봉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14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담임:허태성 목사)에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12월 월례발표회를 열었다.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한 이날 발표회에는 노숙자와 탈북동포, 장애우, 외국인노동자 등 관련된 9개 단체 63명의 이웃에게 ‘사랑의 봉투’를 전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북한에서 결핵환자를 돌보고 있는 유진벨 재단에는 12개 교회와 6명의 기독교신자가 기부한 1,400만 원의 성금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첫 주제발제자로 나선 유진벨 재단 스티브 린튼 박사는 “15년 이상 북녘땅에 주님의 사랑을 한국 교회와 함께 전해온 시간은 언제나 은혜의 길이었다”며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북한 결핵환자 치료에 함께해준 한국 교회에 선교사의 후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큰 지원이 있었지만 한복협 소속 교회가 북한 다제내성결핵환자와 일대일 결연을 맺어준다면 어려운 치료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제내성결핵환자는 일반 결핵약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로 북한에서 이 진단을 받는 것은 사형선고와 다를 바 없다.

스티브 린튼 박사는 현재 재단 규모로는 매년 5천여 명의 다제내성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북한에서 3백여 명만 치료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다문화 사회 도래에 따른 이주민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는 “현재 법무부 추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이주민은 150만 명이며 앞으로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선교가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노동자교회와 세계선교신학대학,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이주민쉼터 설립에 함께해온 김해성 목사는 지난해 3월에 서울시 교육청 인가를 받아 정식 초등학력이 인정되는 지구촌학교를 개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몸이 불편한 7명의 은퇴목회자 및 은퇴여교역자에게도 각각 20만 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김명혁 목사는 “몸이 불편한 목회자와 여사역자의 경우 은퇴 후 교통비도 없을 정도로 힘들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며 “연말연시 주위 은퇴 사역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월례발표회에는 몸이 불편한 은퇴목회자 및 여교역자도 각각 7명씩 함께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