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 전하는 이주민 '사랑의 김장나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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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에 전하는 이주민 '사랑의 김장나눔' 잔치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2.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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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한교봉 주최, '2012 사랑나눔 한마당'에서 김장 2,200여 포기 나눔 행사 개최

▲ 예장 통합총회와 한교봉은 8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제1회 '2012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김장 담그기 및 전달식 행사에서 이주민들은 오는 9일 동자동 쪽방촌에 전달될 사랑의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한국 교회가 외국인이주민 500여 명과 함께 동자동 쪽방촌 1,000여 가구에 전할 김치를 만드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주민이 모금한 500여 만원도 김장나눔성금으로 사용됐다.

예장 통합총회와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8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제1회 2012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주민 김장담그기 및 전달식에서 외국인이주민은 동자동 쪽방촌 1,000여 가구에 전달할 김장 500포기를 만들었다. 미리 마련된 김치를 포함해 총 2,200여 포기의 '사랑의 김장김치' 중 1,700 포기는 오는 9일 오전 10시 동자동 쪽방촌에 전달된다.

예장 통합 이주민선교협의회 관계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등지에서 온 외국인 이주민이 쪽방촌 주민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해 주최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쪽방촌에 전달될 김치를 직접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한교봉 김종생 사무총장은 "그동안 나눔의 대상에서 나눔의 주체로 변화해가는 이주민의 모습이 바로 이번 행사가 갖는 중요한 의미라며 앞으로도 이주민이 나눔의 주최가 되는 행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외국인이주민이 덕수궁과 63빌딩 등을 방문하는 이주민 서울지역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 이날 행사에 참가한 500여 명의 이주민은 사랑의 김장나눔을 위해 50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주최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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