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 뽐낸 나의 꿈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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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뽐낸 나의 꿈 들어보실래요?"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1.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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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제3회 외국어말하기대회 개최

▲ 백석예술대학교가 개최하고 외국어학부가 주관한 제3회 외국어말하기 대회가 지난 7일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학생 및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정된 시간 안에 자신의 주장을 외국어로 전달하는 ‘제3회 외국어말하기’ 대회가 지난 7일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기만) 주최로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열렸다.

매년 외국어학부(학부장: 김준숙) 주관으로 열리는 백석외국어말하기대회는 예술대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대화능력 향상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개회기도로 대회의 문을 연 이찬규 목사는 “주님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백석예술대 학우들이 오늘 대회에서 모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만 총장은 격려사에서 “이전에 한 우물만 파라는 말이 오늘날에는 의미가 바뀌어 넓고 깊게 파라는 의미로 변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야를 심화하기 위해서는 언어 습득을 통해 그 분야를 넓고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술대 전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자 15명 중 5명이 타과생들로 구성돼 타학부 본선 진출 비율이 30%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외국어학부 김준숙 학부장은 “외국어학부를 비롯해 학교 전체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계기로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며 “더 많은 학생이 도전하고 기회를 가져 자신감있게 자신을 표현하고 학부와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 향상된 자신감으로 다른 학교 학생과 경쟁하는 것이 본 대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2012외국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은 ‘내일을 위한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한 외국어학부 영어과 백세하 양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부문에 각각 영어전공 이승우 군과 일본어전공 김현우 군, 투어컨덕터과 김용배 군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영어전공에 이가희 양과 일본어전공 하주영 양, 중국어전공 이유리 양이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자신이 말하는 국가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전달력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번 대회는 총 43명이 지원해 1차 원고심사 2차 구두심사를 거쳤고 본선에 진출한 15명은 주어진 3분 안에 발표 주제와 내용을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대회 심사평을 전한 오영미 심사위원장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와 내용을 외국어로 전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각자의 경험과 깨달음, 인생교훈을 외국어로 공유하려는 참가자들의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시간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으로는 자신의 경험, 인생관, 신앙관과 은혜를 나누는 간증형식도 있어 청중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심사위원으로는 영어부문에 오영미, 이희주, Genevieve Yim 교수가, 일본어 부문에 김준숙, 송은미, 사사모토 아키코 교수가, 중국어 부문에 최재혁, 진미수, 장슈펀 교수가 참여했다. 대회 심사 배점기준은 △표현력과 암기력, 호응도와 시간준수 10점 △발음 10점 △억양 10점 △내용 10점으로 총 4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그 외 청중에게 전달과 관련된 △호소력 △감동 △자신감 등이 중요 요소로 언급됐다.

김준숙 학부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자의 수나 참여 학부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한 노력과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외국어말하기대회 참가기준에는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총 4차에 걸쳐 진행될 내년 심사에는 발음 및 음성 표현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따라 1차 심사에는 원고와 함께 음성테이프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2ㆍ3차 구두심사에서는 표현력이 중요요소 평가항목으로 강조된다.

▲ 본선대회에 참석한 15명의 학생들은 이날 각기 해당국 전통의상을 입고 출현해 청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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