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김장김치를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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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김장김치를 배달해 드립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2.11.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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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사랑의김장 나눔 대축제’

김장나누기에 직접 참여해 김장을 담그고 있는 백석대 최갑종 총장(우측)과 백석문화대 강종성 총장(왼쪽).

“세계적인 김장김치를 배달해 드립니다.”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이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강종성)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교내 본부동 B106호에서 다문화가정, 새터민,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7천kg의 김장을 직접 담그는 ‘김장 나눔 대축제’를 진행했다.

김장담그기에는 50여명의 봉사자들이 동참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서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교직원 및 학생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천안시 28개 읍·면·동사무소 저소득 가정 및 불우이웃들에게 ‘백석우리손맛’에서 개발한 저염기능식품인 ‘빠금장’과 함께 배달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정 17가정이 참여하여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사랑과 행복을 나눔으로써 희망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마음을 나누는 동시에 김치공장에서 제조하는 평균적이고 일반적인 김장김치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를 담그는 실천의 장이 됐다.

김장담그기부터 배달까지 모든 일정에 참여한 백석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은 다문화가족들과 김장을 담그고 나서 천안시 성정동에 사는 마릴루(40세 여, 필리핀)씨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김장김치를 전해주고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며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로 열 번째에 이르는 행사로,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가정 등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손수 김장을 하여 전달하는 이웃사랑 행사이다.

이날 직접 김장 담그기에 참여한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김장 자체보다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며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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