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치와 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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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와 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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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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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국치는 나라의 수치를 말하며, 국광은 나라의 영광을 일컫는 말이다. 1910년 8월 29일을 국치일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강탈당한 날이기 때문이다. 대신 1945년 8월15일을 광복절이라고 한다.우리나라가 36년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해방된 날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영광된 날이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대회에서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를 하여 동메달을 받지 못하였다. 대한 체육회는 일본에 서신을 보내 사과와 더불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맹약까지 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자기들은 나라를 강탈하여 36년을 지배하고 한국의 순진한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가서 성노예로 삼았다.

지구상에 유례가 없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와 같은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독도는 자기네들의 땅이라 한다. 적반하장으로 국제 재판소에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서 제판을 하여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영토인 독도를 강탈하려고 한다. 왜 독도가 중요하냐면 독도를 차지 한 후 울릉도를 차지하고, 울릉도를 차지한 후 한반도를 차지하려는 그들의 계책이다.

이런 시기에 동메달하나 때문에 일본에 사과문과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겠다는 말은 독도가 일본 땅 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행위이다.

또한 그 서신을 보내 국가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포기한 것은 국권을 강탈당한 것보다 더한 국치다. 축구선수들은 축구경기에서 동메달을 따서 국광 곧 국가에 영광을 돌렸고, 선수들도 국위를 선양했다.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오랜만에 한마음이 되어 기뻐하였다. 독일은 이스라엘에게 잘못을 사과하고 보상까지 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사과는커녕 오히려 신사참배를 재현하며 몇 명 남지 않은 성노예(위안부)가 된 우리 어머니들에게 보상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성향 가운데 좋은 점이 많으나, 망각의 성향이 있다. 그들의 잔혹했던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전승해주지 않으면 제2의 식민지가 안 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우리와 우리 후손들은 이들의 잔혹했던 행위들을 기억하고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사단과 악의 세력을 다 이겨 우리를 해방시켜주시고 자유를 주셨는데 그 공로를 잊고 빚진 자로서의 감사를 잊으면 또 다시 죄와 사단의 노예가 될 것이다.

다시는 국치의 날이 오지 않고, 국광의 날이 와야 하는 것처럼 점령당하는 국치의 날이 오지 않고 하나님 나라 확장의 국광의 날이 오도록 그리스도의 통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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