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상심한 북녘동포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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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상심한 북녘동포에게 희망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8.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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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북한 수해 지원 모금 나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오는 9월 15일까지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북한 수해 지원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북한은 지난 6월과 7월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169명이 숨지고 144명이 다쳤으며 400여명이 실종됐다. 농경지 침수와 가옥 훼손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약 2만 3,400ha, 평안남도 약 2만 1,900ha, 함경북도 약 7,220ha, 함경남도 약 5,670ha에 이르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약 21만 2,200여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해로 만성적인 식량난에 굶주리던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사회는 수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다. 외신들도 북한의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교회협은 “같은 민족인 북한 주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돕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의무이며 감당해야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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