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거주 외국인 선교 관심 드높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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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거주 외국인 선교 관심 드높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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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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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급속히 증가해 14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와 함께 국제결혼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국내거주 외국인 자녀수는 17만 명에 다가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금년 1월 1일 기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140만9577명으로 작년보다 11.4%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5073만4282명)의 2.3%에 달한다.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에 90일 이상 머무는 장기체류등록 외국인과 한국국적 귀화자, 외국인 주민자녀 등을 포함한다.

외국인과 한국인 부모 혹인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성년자는 16만 858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7429명 증가했다. 이는 5년 전 보다 무려 3.8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은 79.3%인 111만7481명, 한국국적자는 20.7%인 29만2096명이다. 따라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치는 단체와 교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문화가정선교를 위한 다문화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 센터에서는 한국 남성과 결혼해 정착한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이 주로 이뤄지며,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태어난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가 복음을 받아들인 외국인 근로자가 신학을 공부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어 감동을 준다.

이런 현실은 향후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선교전략이 심도있게 모색돼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외국인근로자의 임금체불해결이나 기본권보장 등 노동ㆍ인권운동 측면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이와 함께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 이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고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나아가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선교사역자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국내거주외국인을 위한 선교전략이 새롭게 분석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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