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인체의 코와 목련 꽃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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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인체의 코와 목련 꽃봉우리
  • 승인 200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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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창세기 2장 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고 씌어 있습니다.
코가 작다고 해서 숨쉬는데 불편하고 장미꽃 향기를 맡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뚝한 콧날을 가진 사람이든, 들창코를 가진 사람이든 코의 기능을 수행하는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바깥 코(외비)보다 코의 내부, 즉 비강의 구조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동일하게 만드셨다는 점입니다.

코는 인체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1차 관문이며 불필요한 탄산가스를 몸밖으로 내보내는 출구로써 호흡기의 일부분입니다.
코의 점막에는 작은 혈관들이 가득 분포되어 있는데 콧속으로 흡입된 찬 공기를 체온수준까지 높여주는 온도조절기능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데어진 공기는 기관지를 자극하지 않고 자연스레 허파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인체는 항상 촉촉한 습기를 요구하는데 인체에 가장 적당한 습도는 55∼60%정도인데 이는 우리 나라의 평균 습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습도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코는 비강의 공명을 통해서 발성 보조역할을 하고, 오뚝 솟아서 눈알을 보호하며, 냄새를 맡아서 먹을 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감기 따위의 병원균이 들어오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콧구멍을 후비면 감염되기 쉬우므로,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유행성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곧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은 그들이 손으로 코와 눈을 만지는 횟수가 잦기 때문입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다른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좋고 손과 가장 멀어야 할 눈과 코에도 좋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누런 코를 닦기 위해 가슴에 넓적한 수건을 달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서는 코흘리개를 볼 수 없습니다. 그 때는 아이들이 제대로 먹질 못해서 만성비염, 축농증에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만성비염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세는 코가 막히는 것입니다. 특히 낮보다는 밤에 더 불편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쪽의 코가 부어 올라서 막히는 것입니다. 코가 막히면 냄새를 잘 맞지 못하고 때로는 코에서 악취가 납니다. 이때에는 목련꽃 봉우리 다려서 드시면 좋습니다.

목련꽃 봉우리를 본초학에서는 신이화라고 합니다. 신이화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폐·기관지 등에 작용하여 코막힘을 뚫어 주고 몸 안에 찬 기운을 발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만성비염, 축농증에는 신이화 20g에 물을 적당히 넣고 은은하게 다려서 3∼5회에 나누어서 차로 장기간 마시면 좋습니다.

코는 공기를 정화시키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이 코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생기를 불어넣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신생동의당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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