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평 “현병철 인권위원장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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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평 “현병철 인권위원장 연임 반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7.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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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차별 실태조사 용역으로 종교갈등 유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는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연임 결정과 관련해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인권감수성이 높고 인권위원회의 기본적 가치를 구현하는 새 인물이어야 한다”며 연임 철회를 촉구했다.

현 위원장에 대해 목정평은 “지난 3년 재임 기간 중 그의 반인권적 활동은 너무나 화려해 현병철인권위는 ‘국가인권위’가 아니라 ‘정권인권위’였다고 회자되고 있다”면서 “위원장 스스로 인권위 독립성을 부정하는 등 전문성과 자질이 모자란 그는 재임기간 중 인권위원회 기능을 마비시키다시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특정 종교관련 단체에게 ‘종교차별로 인한 인권침해 실태 조사와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줌으로써 종교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기까지 하였다”면서 “이러한 인권후진국에 어울릴 만한 인물을 인권위원장으로 연임 시키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목정평은 “차기 인권위원장에는 인권감수성이 풍부한 분으로 성 인지적 관점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소양을 갖춘 책임성 있는 인물을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목정평은 인권운동사랑방,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전국 300개 인권시민단체로 구성된 ‘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과 함께 현 위원장의 연임저지에 함께 행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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