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어린이 돕기 ‘쓰지 않는 학용품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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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어린이 돕기 ‘쓰지 않는 학용품 모으기’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2.07.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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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나눔네트워크, 성남·강서교육청과 함께


6·25참전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지난달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달 동안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 서울강서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실시됐다. 초·중등학생들이 6·25참전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보은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구호품이 아닌 선물로 전달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이 운동의 취지는 학생들에게 6,25를 상기시키고 참전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보은의 마음을 전달하고 선진국의 자세는 가난한 나라를 돌보려는 마음이 꼭 있어야 됨을 심어주려는데 있다.

이를 교육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해 국제NGO단체인 글로벌나눔네트워크(총재:강지원 변호사)와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이현숙)은 지난달 교육기부협약을 맺고 첫 번째 사업의 일환으로 6월27일부터 2주간 성남시 관내 90여 초·중학교가 참여하여 6·25 참전국 중에 빈곤 어린들에게 선물로 전달하기 위해 쓰지않는 학용품 20피터 컨테이너 2대 분량을 모았다.

모은 물품을 지난 7일 성남 서현중학교 강당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6.25참전국 친구들에게 선물로 보낼 학용품을 정성스럽게 분류하고 포장했다.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김옥자)도 지난 13일까지 각 학교에서 물건을 모으고 모아진 학용품은 14일(토) 그리스도대학교에서 물건 분류 및 포장을 마쳤다.

글로벌나눔네트워크(총재:강지원 변호사)가 벌이고 있는 ‘쓰지않는 학용품 모으기운동’은 일반적으로 빈곤국에 구호품으로 보내는 일이 아니고 빈곤국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희망을 선물하는 운동으로 이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나눔과 절약정신을 함양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저개발국 청소년들에게는 학업의욕의 고취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물류비용이 소요되지만 경제가치보다 교육의 가치를 생각해서 학생들이 모아준 물건을 다시 깨끗하게 손질해서 학용품이 필요한 지역에 보낸다고 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글로벌나눔네트워크 사무총장 배영주 목사는 “쓰지않는 학용품 보내기 운동은 학생들의 사랑과 정성의 표현이고 가슴에서 나오는 따뜻한 사랑의 실천운동으로 학생 누구나 나눔 혹은 봉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서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나눔과 봉사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나눔네트워크는 자원 선순환과 세계시민의식 교육, 빈곤국가 아동 지원을 위해 ‘쓰지 않는 학용품 모으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1688-8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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