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납치 사건’ 신천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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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납치 사건’ 신천지 때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7.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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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신천지에 빠진 딸 구하려

이른바 ‘전남대 납치 사건’ 영상은 한국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에 빠진 딸을 가족이 데려가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인터넷을 들썩이게 했던 ‘전남대 납치 사건’ 영상에는 한 여성이 고급 승합차에 의해 납치되는 듯한 장면이 찍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족들이 신천지에 빠진 딸을 구하기 위해 지인들을 동원해 강제로 차에 태운 것.

광주북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딸이 빠졌다던 특정 종교는 신천지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당사자가 납치가 아님을 인정했고 폭행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수사는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전남대 납치 사건 전말’이라는 검색어와 함께 화제가 되면서 신천지 이단 집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만희를 교주로 믿는 신천지는 한국 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여러 차례 이단으로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만희 자신을 구원자로 주장하며 추종자들에게 기성교회 교인들을 빼올 것을 지시하고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단 연구가들은 “이들이 신분을 감춘 채 속임수로 접근해 친분을 쌓고, 관계가 형성된 후 은밀하게 자신들의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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