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 미주노회 이승무 목사 희귀병으로 투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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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 미주노회 이승무 목사 희귀병으로 투병 중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2.07.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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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 중인 이승무 목사.
기독신학 13회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미국과 아시아에서 사역하던 이승무 목사가 희귀병으로 투병하다가 깨어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목사는 신학을 졸업하고 거여동에 포도나무교회를 설립하여 20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부흥시켰고, 필리핀과 교도소선교를 열정적으로 해왔다. 3,000여 통의 재소자를 위한 편지를 매주 써서 보냈고, 필리핀의 여러 지역에 선교센터와 교회들 수십 곳을 세워 필리핀 선교를 열정적으로 해왔다.

그는 한국과 필리핀사역을 뒤로하고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LA 토렌스 영락교회와 남가주갈보리교회를 세워 사역해 오다가 선교의 열정 때문에 백석총회 미주노회 파송을 받아 M국의 선교를 시작했다.

2011년 M국의 신학교 사역을 중점적으로 해오면서 약 30여명의 신학생들을 가르치고 훈련하여 2011년 9월 제 1회 신학 졸업생을 배출했고, 졸업식을 마치고 2012년 미국으로 잠시 귀국했다. 건강이 안 좋아 LA USC 병원에 입원을 했고, 상태가 심각하여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운데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가운데 한 주간 동안 의식이 없었으나 간절한 기도와 주님의 은총으로 기적적으로 깨어나 이제는 사람을 알아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로 호전됐다.

조사결과 병명은 온몸 근육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한 병이었다. 이 바이러스가 침투된 것은 5~6개월 전에 침투된 것으로 생각되며 잠복해 있던 균이 몸속에 염증을 일으켜 쓰러진 것이다. 이 병은 100만 명에 1명 발견될 정도로 희귀한 질병으로 열악한 선교지에서 발병할 수 있는 풍토병으로 생각된다.

의식을 찾은 이승무 목사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몰핀 주사를 맞으며 약 2개월의 투병생활을 해 왔다. 그는 엄청난 시련과 고통 속에서 주님을 만났으며, 그 크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극적으로 회복하게 됐다.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사람을 알아볼 수 없었고, 말도 못하고 들을 수도 없었는데 두 달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고 나서야 일반병실로 옮겨지게 됐다. 일반병실에 옮겨진 후로 사람을 알아보고 말도 할 수 있게 된 그는 사경을 헤매면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갖게 되었고 죽음 앞에 비취어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한없이 회개를 했다고 고백했다.

병실에 입원한지 4개월이 지나고 있는 이승무 목사는 “지금이 내 인생여정에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축복이며 새롭게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임을 깨닫고 다시 한번 다윗과 같이 침상을 적시는 눈물의 기도로 정직하고, 진실하며 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지혜로운 종이 되기를 기도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시면 거듭난 인생으로 주님을 위해 생명 바쳐 충성할 것을 마음속 깊이 결심하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분명히 갚아주시고 회복시키심을 믿으며 7월쯤 퇴원하여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병상에 있으면서 치료비가 약 130만 달러 정도 나왔다고 한다. 지금은 LA Pacipic Sun Valley 병원에서 치료중인데 병원비의 결과도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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